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안함 피격 사건 (문단 편집) === 공식 발표 이전의 원인 추론 === 사고 발생 후 3월 29일 미국 국무부에서는 "북한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국방부 발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http://www.state.gov/r/pa/prs/dpb/2010/03/139201.htm|"대한민국의 판단에 맡기겠다. 배 자체 이외의 다른 요인에 대해 미국이 알고 있는 바는 없다"고 대변인을 통해 답변]]했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선체노후화에 따른 피로파괴설이나 외부의 공격, 암초로 인한 좌초 등이 원인이라는 설이 떠돌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2971.html|해경이 좌초로 보고 받고 출동]]했다는 점이나 어뢰의 항주음이 들리지 않았다는 점, 스크류가 휘어진 모양이 후진하면서 휜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주장 때문에 좌초설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근처 어선들만 해도 뻔히 알고 있을 암초에 해군이 침몰했다는 현실과의 괴리, 그리고 무엇보다 측면 중간 부위가 갈가리 찢어진 채 인양된 선체로 인해[* 즉 배가 옆으로 가는 괴상황이 아닌 이상 암초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암초설은 후에 완전히 사장되었다. KBS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에 표류하였다는 요지의 뉴스를 내보냈으나 이날 밤 10시 반에 천안함의 함미(동강난 배 뒷부분)가 사고 지점 부근에서 발견되면서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998|KBS의 보도가 오보로 판명]]됐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4770.html|침몰 당시 폭발음]]이 있었고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091515|백령도지진관측소 지진계에도 발파 작업 등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파형이 잡혔다는 점]]과 절단면의 상황을 보아 폭발로 인한 침몰인 것이 유력해지자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민군연합 수사단의 1차 수사가 끝난 [[2010년]] [[4월 27일]]까지도 가능성 수준에서 오갈 뿐,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절단면 공개 후 일각에선 서해교전과 비슷한 형태로 침몰하였으며, 북한군이 설치형 어뢰나 [[기뢰]]로 기습공격했다는 설을 제시하였다. [[대한민국 국군]]이 [[6.25 전쟁]] 당시 북한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던 기뢰가 폭발한 것 혹은 북한군이 설치했던 기뢰가 떠내려온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으나 거의 수십 년이 지난 기뢰가 정상작동할 리도 없을 뿐더러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 부근은 지역어민들의 조업 지역이라 기뢰가 터졌으면 오히려 예전에 터졌어야 한다. 그러나 어뢰설로 점차 의견이 가까워지면서 서해교전과 비슷한 형태의 분쟁사태와는 달리 한국 영해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북한이 공격했다면 어떻게 거기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거냐?'는 의심으로 인해 어뢰설을 부정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어뢰나 기뢰에 의한 파괴의 경우을 상정하게되면 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 열상관측장비) 화면에서 수온 증가에 의한 신호가 반드시 포착되어야 하는데 공개된 TOD 영상에서는 전혀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전환점은 중앙 부분이 완전히 갈갈이 박살나 두동강나 침몰한 천안함이 인양되면서부터였다. 이로 인해 용접면을 비롯한 접합 부분이 분해되어 배의 침몰을 불러 일으켰다는 피로파괴설은 완전히 사장되었는데, 찢어졌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확연한(특히 안으로 굽어져 외부 충격을 받은 것을 보여주는) 절단면은 피로파괴로는 도저히 생길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 [[http://blog.naver.com/hornet91?Redirect=Log&logNo=105920098|절단면 사진]] 절단면의 공개를 비롯한 자료의 축적으로 사고 원인이 정황상 어뢰에 인한 폭발임이 점차 유력해지자 이러한 설들은 대부분 사장되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북한 잠수정의 접근'''을 허용했음을 뜻하므로 대한민국 국군의 대(對)잠수함전력에 대한 회의가 일기도 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642097_5780.html|특히 김태영 국방장관이 직접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천안함의 소나 상태가 문제가 있었음을 발언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다만 소나라는 것이 음향 탐지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보니 음향을 전달하는 해저의 상황과 배의 자체 소음에 의해서까지도 많은 장애를 받을 수 있다. 즉 원래부터 [[옵저버]] [[디텍터|디텍팅]]하듯이 쫙 뜨는 무엇은 될 수 없다는 것(이건 [[레이더]]도 조건에 따라 마찬가지. 다만 공중에는 해저보다 장애물이 될 만한 것이 적다보니 확률이 훨씬 높을 뿐이다.). 물론 국방부장관의 시인은 장비 교체 및 기술 개량이 꾸준하지 못했음을 말하므로 이러한 변명이 책임을 면제시켜 주지는 못하지만.] 어뢰 침몰을 부정하는 설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암초설: 천안함은 암초에 들이받고 침몰했다는 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천안함의 함수 부분부터 손상을 입었어야 정상이며 앞서 말했듯 배가 옆으로 가지 않는 한 천안함 측면 중앙부가 정통으로 찢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한 소나가 장착된 부분도 손상되어야 한다. * 금속피로설(피로파괴설): 천안함은 금속피로로 인하여 스스로 배가 갈라져 침몰하였다는 설. 그러나 천안함보다 더 오래된 배도 멀쩡하며, 스스로 갈라질 정도로 군함의 관리를 부실하게 할 리가 없다. 무엇보다 측면이 갈갈이 찢어진 상태는 배의 '분해'라는 주장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 피로파괴는 미세한 금(크랙)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절단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날카로운 것이 특징이다. * 유실기뢰설: [[6.25 전쟁]] 중에 살포한 다수의 기뢰 혹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72|1970년대 백령도를 요새화하기 위해 설치한 기뢰]]가 회수되지 못한 채 유실되어 폭발했다는 설. 스크류를 잡고 있는 함선 하부의 샤프트에 그물이 걸려 말려 올라가 함선 밑에 밀착한 기뢰가 터진 상황을 가정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쿠류에서 제법 떨어진 부분에서 샤프트에 말려 올라온 그물을 볼 수 있다. [[파일:external/img.hani.co.kr/00434721901_20120623.jpg]] 그러나 [[서해 5도]] 인근 지역은 어민들과 해군 함정 등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이며 기뢰 설치 시점에서 적어도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천안함만이 이로 인한 침몰을 겪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며 30여 년 이상이 지난 기뢰가 멀쩡히 작동할지도 의문이다. 또한 '1970년대 백령도 기뢰 잔류' 주장의 출처는 익명의 '전직 해군 고위급 인사'로 그 출처를 신뢰하기 어렵다. [[김태영(군인)|김태영]] 당시 국방부장관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30/2010033000123.html|제거 작업을 마쳤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또한 해당 기뢰들은 대잠수함용으로 쓰이는 [[폭뢰]]를 개조한 것으로, 스크류가 망가지는 수준 이상의 피해를 입히기 힘들 만큼 파괴력이 낮다.[* 잠수함 주변에서 터지면서 침수를 유발해 침몰시키거나 수면으로 부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즉, 설령 기뢰가 터졌다고 해도 PCC 정도 되는 배를 쪼개버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자침설(조작설): [[음모론]]에 가까운 의견으로,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과 [[미국]] 측에서 천안함을 스스로 침몰시켰다는 설. 당연히 자체적인 근거는 없다.[* 애초에 할 명목도 일절 없다. 우방국인 두 나라가 어딜 미쳤다고 연합 해군의 주요 전력 중 하나인 초계함을 필요없다며 자침시키면서 부하들까지 희생시키겠는가?] 한편 어뢰설에 대해서 '[[버블제트]]식 [[어뢰]] 기술'이라는 떡밥이 끊임없이 던져졌는데 이는 '[[버블제트|버블제트 효과]]'에 관하여 전혀 모르는 언론사의 잘못된 발언이며 그나마도 '펄스 효과'의 속칭일 뿐이었다[* 단 [[대한민국 국방부|국방부]]에서는 '[[버블제트]] 효과'로 지칭하였다.]. 이는 어뢰가 목표물에 닿지 않고 그 앞에서 폭발하면 발생하는 효과로 특수 기술과는 전혀 무관하고 무슨 폭탄이든 수중에서 터지면 발생하는 효과다.[* 심지어 어뢰 및 기뢰가 아닌 육상 폭탄으로도 가능하고 아예 군용 무기가 아닌 민간인이 얼추 만든 싸제 폭탄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수중에서 무슨 폭탄이든 터지면 발생하는게 버블제트.][* 간단히 설명하면 물속에서 폭탄 터지면 당연히 물이 온데 밀려나고 사방에 분출된다. 그게 버블제트다. 이 정도마저 이해가 불가능 하다면 이해력은 고사하고 아예 한국어에 미숙한 외국인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헌데 보수, 진보 등 성향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언론이 군사 지식의 부족하여[* 이쯤되면 '군사'지식 이 아니라 '''과학 지식''' 부족이다.] '[[버블제트]] [[어뢰]] 기술'이라는 보도를 남발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이러한 것이 [[어뢰]]의 특정 세부 기술이라며 전혀 틀린 정보를 사실이랍시고 믿었다.[* '화염식 라이터', '바퀴식 자동차', '엔진식 비행기' 같은 꼴이다(...).] 결국 있을리 만무한 '어뢰 고급 기술' 헛소문 때문에 '북한이 그런 기술력이 있느냐'는 논란이 발생하는 등 국방부 발표의 진위 여부가 가열되었고 '미국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는 기술', '세계에서 몇개의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력'이라며 북한의 군사력을 과대 평가하는 [[한국군 vs 북한군]]의 유구한 전통(?)이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맞춰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가 날뛴 끝에 단속당한 것도 이때. 다만 시일이 지나서는 이것도 과장된 언론보도로서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